[버핏 연구소=김미성 기자] 삼성증권은 12일 강원랜드(035250)에 대해 여전히 영업 정상화의 시점을 특정하긴 어려우나, 향후 영업 환경이 추가 악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판단되며 내년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가 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2만9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강원랜드의 전일 종가는 2만6050원이다.
삼성증권의 박은경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74억원으로 전년비 59% 감소했고, 2019년에 비해서는 74% 감소하는 등 실적 감소로 영업손실 596억원을 기록했다”며 “이유로는 영업비용 대부분이 인건비라 매출액에 비탄력적이고, 공기업이라 고용유지지원금도 지급받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장 부진했던 지난해 2분기에 1000억원을 상회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영업손적자 폭이 많이 줄어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영업 정상화 시점을 내년 1분기로 가정했다”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비 13% 증가한 5419억원, 영업손실은 1846억원(전년비 2470억원 개선)을 전망하고 내년 매출액은 전년비 191% 증가한 1조5800억원(2019년 대비 +4%),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4703억원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내년 영업이익이 2019년 대비 6% 낮을 것으로 전망한 이유는 올해부터 폐광지역개발기금 납부기준이 기존 세전이익 25%에서 GGR(게임 매출 총액, Gross Gaming Revenue)의 13%로 변경돼 비용 부담이 약 300억원 증가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여전히 영업 정상화의 시점을 정확히 특정하긴 어려우나 내년 실적 정상화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운영 테이블 및 영업시간은 2019년 대비 늘어나 있다”라고 판단했다.
강원랜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이 출입가능한 카지노, 호텔, 스키장, 골프장 등을 갖추고 있다.
강원랜드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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