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14일 한글과컴퓨터(030520)에 대해 본사의 클라우드 전환 모멘텀에 주목해야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3만1000원을 제시했다. 한글과컴퓨터의 금일 종가는 1만83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한글과컴퓨터는 1분기 매출액 897억원(YoY +1.4%, QoQ -10.6%), 영업이익 133억원(YoY -7.9%, QoQ +2.7%), 순이익(지배) 81억원(YoY +13.0, QoQ +26.7%)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한다”며 “한컴라이프케어가 전년 대비 +10.2% 성장하면서 외형 성장을 견인했으나 마스크 특수가 사라지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한 “본사 매출이 전년 대비 +0.9%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22.7%, 영업이익률은 +6.0%p 상승했고 공공기관과 B2B 신규 고객이 증가하고 일부 제품의 개발비 반영 기간 만료로 원가율이 하락했다”며 “한컴라이프케어는 마스크 매출이 감소했으나 기존 방독면, 공기호흡기 사업 및 진단키트 매출이 증가하면서 외형 성장이 지속됐고 작년 마스크 특수효과가 사라지고 신사업 전환 과정에서 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에 수익성은 둔화됐다”고 밝혔다.
그는 “2분기는 질병관리청에 방역물품 240만 세트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한컴MDS는 본사에서 분리되어 4차산업혁명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한컴인텔리전스의 매출이 92억원을 기록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작년 마스크 특수가 사라지고 올해 본사 성장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지배주주순이익이 성장할 것이고 올해 영업이익이 +1.2% 성장하는 반면 순이익(지배)는 +19.7% 성장할 것”이라며 “2분기 본사는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정부의 K-비대면서비스바우처 사업 관련 매출이 추가되기 때문에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고 2분기 중으로 아마존 기반의 한컴웍스가 출시되면 해외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국내 인터넷, 통신 빅테크 기업들이 IaaS(Infra as a service), PaaS(platform as a Service)같은 인프라 기반의 클라우드 경쟁력 경쟁력을 확보한 반면 스마트워크의 핵심 콘텐츠인 SaaS 기반 오피스는 한글과컴퓨터가 강점을 가졌다”며 “한컴웍스 출시 이후 하반기 국내 클라우드 기업뿐만 아니라 아마존을 기반으로 국내외 클라우드 사업이 본격화된 국내 대표 SaaS 기업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한글과컴퓨터는 한컴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오피스SW 및 솔루션 개발 및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한글과컴퓨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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