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김민교 기자] 대신증권은 21일 쿠쿠홈시스(28474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좋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4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쿠쿠홈시스의 전일 종가는 5만1500원이다.
대신증권의 이나연 연구원은 “쿠쿠홈시스의 주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3만7000원~4만7000원 선을 등락하며 뚜렷한 반등 포인트를 찾지 못했다”며 “하지만 동종업종 코웨이의 실적 호조에 따른 기대감을 시작으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함에 따라 주가가 단기 25% 급등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쿠쿠홈시스의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305억원(YoY +39.1%), 615억원(YoY +125.2%)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며 “지난해 1분기 반영된 대손상각비 78억원을 고려하더라도 호실적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또 “금융리스 비중 상승으로 매출원가율과 판관비율은 전년비 각각 4.9%p, 5.3%p 감소했다”며 “영업이익률은 26.7%로 전년비 10.2%p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매출액은 전년비 43% 증가한 1450억원, 영업이익률은 20.4%를 기록했다”며 “특히 금융리스·일시불 매출은 두 배 가까이 증가해 매출에서 금융리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로 전년동기대비 10%p 가량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국내 실적 호조를 금융리스 비중 증가만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며 “1분기 순증수가 7만8000개로 동일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외 매출액은 전년비 32.9% 증가한 854억원으로 해외 매출의 약 95%를 차지하는 말레이시아는 매출액 811억원(YoY +32.5%), 영업이익률 29.2%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1분기 말레이시아 락다운 영향으로 인한 기저 효과로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나 해외 순증수는 5만8000개로 다소 부진한 흐름이 이어진다”고 전했다.
덧붙여 “말레이시아 영업 상황은 1,2월에 비해 3월이 더 좋았던 것으로 파악되는데, 2분기에도 3월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쿠쿠홈시스는 생활가전 제조 및 렌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쿠쿠홈시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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