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21일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에 대해 무역의 호조가 E&P 부진을 상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금일 종가는 2만1400원이다.
SK증권의 손지우 애널리스트는 “계약구조상 시장가격이 순연되어 반영되는 미얀마가스전의 특성상 E&P 사업부의 부진은 당분간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다만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무역 사업부는 이를 상쇄하는 실적호조로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올해 1분기 무역 영업이익은 529억원으로서 지난해 연간 무역 영업이익(1143억원) 대비로는 46.3%에 해당하는 호실적을 시현했고 철강사업부만 보더라도 지난 4분기 671만톤이던 거래량이 1분기 969만톤까지 확대되며 코로나19 회복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며 “특히 포스코인터내셔널뿐만 아니라 LG 상사, 삼성물산 등 동종업계 무역사업부가 모두 호조를 누린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당분간 이와 같은 이익 강세는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그렇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부분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E&P, 즉 미얀마가스전”이라며 “다만 인플레이션에 따른 금리인상 부담감이 지속 작용 중이고 추가 가스전 개발도 아직 지켜봐야 하기에 하반기 유가와 사업진척 속도가 주목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서 “예상치 못한 수준의 무역부문 이익호조를 감안해 올해와 다음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2.4%, +32.3%로 상향 조정한다”며 “추가적인 목표주가 상향여부는 미얀마가스전에 달려있다”고 판단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수출입업, 중개업, 자원개발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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