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김민교 기자] 메리츠증권은 26일 기아(000270)에 대해 실적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실적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8만1800원이다.
메리츠증권의 김준성 연구원은 “지난해 2분기 실적 이후, 기아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실적 발표 때마다 계단식 상승했다”며 “높은 수익성 옵션 채택 비율 증가, 높은 ASP(평균판매단가)의 SUV 판매 비중 증가, 인센티브의 추세적 감소가 기대 이상의 실적 발현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2분기와 연간 영업이익은 신차 판매가 확대되고 시장 전반 초과 수요 환경으로 인해 컨센서스를 8%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글로벌 BEV(배터리 전기 자동차)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상품성 높은 BEV 신차 출시는 즉각적 판매 확대로 연결된다”며 “첫번째 e-GMP(현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BEV 모델인 EV6가 한국과 유럽에서 7월에 판매를 개시할 예정으로 가파른 점유율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미국 BEV 신규 투자와 더불어 현대차나 Lyft 로보택시 계약과 같은 모빌리티 비즈니스 전개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아는 현대자동차그룹 소속으로 승용차 및 여객용 자동차 제조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기아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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