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27일 한국카본(017960)에 대해 올해 1분기말 수주잔고 5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65% 증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국카본의 금일 종가는 1만1850원이다.
하나금융의 박무현 애널리스트는 “한국카본의 올해 1분기말 수주잔고는 5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1분기 3억1000만달러에 비해 65% 증가됐다”며 “2017년 11월부터 시작된 글로벌 LNG선 발주시황 성장의 수혜로 한국카본의 수주잔고는 시차를 두고 최근 1년사이 부쩍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전세계 LNG 수요 성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카타르에서도 145척에 달하는 LNG선 발주 입찰이 시작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타나고 있으므로 한국카본의 보냉재 관련 수주실적은 내년으로 갈수록 더욱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이라며 “특히 LNG선 분야는 한국 조선 3사가 글로벌 LNG선 발주 시장을 전량 쓸어 담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카본의 영업실적은 자연스레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게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지난 5년 사이 글로벌 LNG선 선박량은 2배가량 늘어나 600척 수준에 임박했고 앞으로 5년간 LNG선 선박량은 여기서 두배가량 더 늘어나게 된다”며 “LNG선 분야에서도 교체수요는 대단히 높은 상황이며 국제사회의 탄소배출 규제강화로 특히 일본 조선소들이 건조했던 노후 LNG선박은 2023년이면 사실상 해운업계에서 퇴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전세계 LNG 수요 성장과 더불어 LNG선 교체수요까지 고려하면 LNG선 발주수요는 폭발 적으로 늘어나게 된다”며 “이를 대비해 미국과 더불어 최대 LNG 공급 국가인 카타르에서는 145척에 달하는 대규모 LNG선 발주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지막으로 “일본 조선업은 기술력의 한계로 이미 붕괴되어 버린 상황이기 때문에 해운대국 일본에서는 LNG선 발주를 더 이상 일본에 발주하지 않는다”며 “한국 조선소로 집중될 LNG선 발주 수요의 수혜는 한국카본과 같은 국내 기자재 기업들이 받아가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카본은 LNG운반선용 단열패널 및 카본프리프레그 업체이다.
한국카본.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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