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8일 영풍정밀(036560)에 대해 산업재 경기 턴어라운드로 내년 이후 실적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영풍정밀의 전일 종가는 920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한병화 애널리스트는 “지난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큰 폭 증가했으나 실적의 선행지표인 수주액이 지난해 1분기를 기점으로 하락했고 지난 4분기에 169억원으로 저점을 기록했기 때문에 주가는 부진했다”며 “하지만 올해 3월부터 수주금액이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고 1,2월 부진했음에도 3월의 회복으로 1분기 수주액은 192억원으로 지난 4분기대비 약 13%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2분기에도 개선세가 지속되고 있어 분기 수주액이 다시 200억원대로 회복될 것”이라며 “수주부터 매출까지 평균 2분기 이상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올 3분기부터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영풍정밀의 주력 제품이 산업용 펌프와 밸브이고 특히 내산성 펌프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분기기준으로는 3분기부터 산업재 경기 턴어라운드로 내년 이후 실적 본격 성장세가, 연간으로는 내년부터 실적의 재성장세가 있을 것”이라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연됐던 각종 산업부문의 설비투자가 재개되면서 펌프와 밸브의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산업재 경기의 개선세는 유럽의 그린딜, 미국의 인프라 부양안이 실제로 집행되는 올 4분기 이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서 “최근 영풍정밀의 주 고객들인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DL이엔씨 등 국내건설업체들의 대규모 해외 수주들이 증가하는 것이 시그널”이라며 “산업용 펌프와 밸브는 화학/정유, 제련 플랜트뿐 아니라 반도체, 수처리시설, 그린암모니아, 폴리실리콘 등 다양한 산업의 제조공정에 사용되기 때문에 자속 성장이 가능한 아이템”이라고 밝혔다.
영풍정밀은 펌프와 밸브 등의 제조 및 판매 등을 주요사업으로 영위한다.
영풍정밀.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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