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에서 발표된 종목 중 호전실업(111110)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가 조회수 1위를 기록했다.
2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1주일(5월 27일~6월 2일) 동안 발간된 보고서 가운데 하나금융투자의 최재호 연구원이 지난 31일 호전실업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가 조회수 452건을 기록해 가장 높았다.
박용철 호전실업 대표이사 회장. [사진=호전실업 홈페이지 캡처]
호전실업의 조회수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한온시스템(018880)(390건), 한국카본(017960)(280건), 롯데정밀화학(004000)(249건), 금호석유(011780)(244건) 등 순이다.
HOT 리포트 상위 10선. [이미지=더밸류뉴스]
호전실업은 스포츠 의류 및 고기능성 의류의 제조, 판매, 수출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으며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ODM(제조자개발생산) 방식으로 의류를 공급하고 있다.
호전실업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호전실업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은 각각 556억원, 24억원, 18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16.52% 감소하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적자지속했다. 지난해 1분기의 경우 코로나19 영향을 받지 않았고 2019년 4분기에서 이연된 물량이 반영됐기 때문에 베이스 부담이 있었다. 올해 1분기 거래처별 매출 비중은 애슬레타 31.1%, 언더아머 18.1%, 노스페이스 16.1%, 카트만두 5.6% 등이다. 호전실업의 비수기는 1, 4분기로 2~3분기에 생산이 늘어날 것으로 파악된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의류 시장 회복에 따라 수주 물량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글로벌 1위 애슬레저 브랜드 ‘룰루레몬’ 매출까지 반영되며 수주 규모는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홈트레이닝, 캠핑 등 비대면 활동의 경험 및 증대로 기능성 아웃도어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호전실업의 주력 고객사인 ‘노스페이스’, ‘애슬레타’ 등의 수주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호전실업의 ‘노스페이스’ 수주 금액은 2019년 약 1억불(약 1110억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약 25% 하락했으나 올해는 사상 최대 수주 금액을 기록할 전망이다.
그는 "현재까지 들어온 수주 금액만 이미 1억불 이상으로 보이며 현재까지 총 수주 금액은 약 2억2000불(약 2220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이미 지난해 총 수주 금액을 넘어선 상황"이라며 "하반기 추가 수주까지 감안했을 때 올해 수주 금액은 2019년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호전실업의 재단 공정. [사진=호전실업 홈페이지 캡처]
하나금융투자는 호전실업의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3208억원, 202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은 9.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할 것으로 봤다. 지난해 기저효과와 더불어 기존 바이어(노스페이스, 애슬레타 등)의 매출 회복 및 증가뿐만 아니라 신규 바이어(룰루레몬, 카트만두 등)의 매출까지 유의미하게 반영되며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판단이다.
최 연구원은 "영업이익률 훼손의 원인이었던 오더컷 및 공장 거리두기 이슈는 이미 해소됐으며, 코로나19 이전 정상 국면으로 진입한 상태로 올해 영업이익률은 6.3%으로 전년비 5.8%p 증가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자리잡은 애슬레저 시장 성장은 이제 초입이며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바, 우븐(Woven) 소재를 활용해 고기능성 의류를 주로 생산하는 호전실업의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전실업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호전실업은 5월 31일 52주 신고가(1만7200원)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