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4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MNO사업 DPS를 유지하고 분기배당을 시행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SK텔레콤의 전일 종가는 32만8500원이다.
흥국증권의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조만간 단행될 인적분할은 저성장 산업이라는 고정관념 때문에 낮은 Valuation을 적용받는 MNO 본업과 성장성이 돋보이는 New ICT 분야의 자회사들을 분리시킬 것”이라며 “내재가치의 현실화를 통해 전체 기업가치를 상승시키고자 하는 목적에서 출발했다”고 전했다.
또한 “미디어/보안/커머스/모빌리티 등 각각의 영역에서 M&A, 글로벌 제휴 등을 통한 성장 시도에 가장 적극적이고 비통신 라인업과 MNO 본업 간의 “따로 또 같이” 전략을 수행하고 있는 입장에서의 기업분할은 매우 유효한 기업가치 상승 수단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향후 원스토어를 시작으로 진행될 자회사들의 IPO 일정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얼마전 단행된 이익소각(자사주 10.76%, 2.6조원)은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단행된 것으로 향후 글로벌 제휴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거했다는 측면에서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며 “다만 일각에서 제기하는 ㈜SK와의 합병 가능성 소멸 및 이론적 주당 가치 상승 등을 감안하면 긍정적 이벤트였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주주환원정책 역시 기존 수준 이상을 유지한다는 방침인데 인적분할에도 불구하고 MNO(존속법인) 부문의 DPS는 1만원을 유지하며 분기배당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신설법인의 배당정책은 분할의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난 후에 결정될 것”으로 판단했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 무선데이터, 정보통신사업 등의 무선통신사업, 전화, 초고속인터넷, 데이터 및 통신망 임대서비스 등을 포함한 유선통신사업, 플랫폼 서비스, 인터넷포털 서비스 등의 기타사업을 영위한다.
SK텔레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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