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현지 기자] NH투자증권은 8일 에이프로(262260)에 대해 고객사인 LG솔루션의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로 에이프로의 장비 공급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에이프로의 전일 종가는 4만1550원이다.
NH투자증권의 고정우 연구원은 “에이프로는 배터리 장비 생산 업체로, 생산하는 배터리 장비는 충방전기, 테스트 장비 등이며 배터리 후공정에서 사용된다”라며 “에이프로의 주력 장비는 충방 전기로 파악되는데 충방전기는 배터리 생산 시 활성화 공정에서 사용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는 활성화 공정을 거치기 전까지 본래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고 활성화 공정에서 미세한 전기를 공급하는 과정을 거쳐야 양극과 음극을 구성하는 물질이 전기를 발생시키는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라며 “따라서 에이프로의 충방전기는 배터리 생산에 있어 필수 장비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공시에 따르면 에이프로는 주로 LG에너지솔루션과 거래하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중대형+원통형) 생산능력은 올해 155GWh, 2022년 227GWh, 2023sus 277GWh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에이프로의 장비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며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미국에서만 독자적으로 70GWh 이상 생산능력을 구축할 계획으로 가시화된다면 에이프로의 성장 눈높이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GM(제너럴 모터스)과 배터리 합작법인 Ultium Cells(얼티움 셀즈) 설립 후 1공장 설비 투자 진행 중이며 지난 4월엔 2공장 투자를 발표해 에이프로의 장비 수주는 긍정적일 것”이라며 “에이프로는 지난 5월 Ultium Cells향 배터리 활성화 장비 공급계약을 공시해 상기 합작공장 투자 감안 시 장비 수주는 긍정적일 것”으로 “올해 매출액 825억원(YoY +68%), 영업이익 53억원(YoY +386%)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프로는 리튬이온 2차전지 활성화 장비를 생산하는 전문업체이다.
에이프로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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