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김민교 기자] 대신증권은 8일 동성화인텍(033500)에 대해 신규수주가 늘어났고 수주잔고가 넉넉하지만 원재료 가격 부담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동성화인텍의 전일 종가는 1만3300원이다.
대신증권의 이태환 연구원은 “동성화인텍은 영하 162℃의 온도에서 액화된 LNG(액화천연가스)를 운송하는 목적의 초저온보냉재를 판매하는 업체”라며 “Mark-Ⅲ(화물창의 종류) 멤브레인 화물창의 R-PUF(강화폴리우레탄폼), IP(단열 판넬), 멤브레인 시트를 납품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1분기 신규수주만 373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를 초과했고 수주잔고는 7282억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해 미래 실적이 보장될 것”이라며 “LNG 수급 전망을 감안하면 LNG운반선 수요는 견조할 전망이며 모스 타입의 노후 LNG운반선의 교체 수요도 더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올해 동성화인텍의 예상 연간 실적은 매출액 3645억원(YoY -6.1%), 영업이익 262억원(YoY -18.0%)”이라며 “매출의 일시적인 공백 속 MDI(메틸렌 디페닐 디이소시아네이트) 원가 상승 부담으로 전년비 약간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발주가 예상됐던 카타르 LNG 발주가 지연되며 올해 일시적인 매출 공백이 초래됐다”며 “카타르 매출 인식이 유력한 내년에 V자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R-PUF의 원료가 되는 Polymeric MDI 가격은 톤당 2600불로 지난해 최저점 대비 75.1% 상승했다”며 “견조한 수요 대비 공급 이슈가 불거지며 수급 불균형 상태가 지속돼 전년 대비 원가 부담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성화인텍은 초저온보냉재, 샌드위치판넬, 방재시스템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동성화인텍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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