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김민교 기자] KB증권은 18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대형, 중소형 패널 부문의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3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LG디스플레이의 전일 종가는 2만3800원이다.
KB증권의 김동원 연구원은 “2013년 사업을 시작한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은 올해 하반기부터 두 자릿수의 판가 인상과 물량증가 효과로 8년 만에 의미 있는 흑자전환이 될 것”이라며 “2017년 가동을 시작한 중소형 OLED 패널 사업도 올 하반기부터 애플 아이폰13 패널의 주문급증으로 4년 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7088억원(YoY 흑자전환, QoQ +35.5%)으로 컨센서스를 51.5%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며 “2017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최대 실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3분기 영업이익은 대형 OLED와 중소형 OLED 부문이 흑자전환하며 8045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은 3조원에 근접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되지만 주가는 하반기 OLED 적자지속 우려, 2분기 LCD 고점 전망 등에 따른 공매도 규모 증가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 8년 만에 OLED 흑자전환 사이클 진입이 전망되고, 하반기 LCD(액정표시장치) 패널가격은 상업용 PC 및 대형 TV 패널 수요증가로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LG디스플레이는 TFT-LCD 및 OLED 등의 기술을 활용한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을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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