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8일 DB하이텍(000990)에 대해 8인치 Foundry 호황으로 실적 호조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유지했다. DB하이텍의 금일 종가는 5만67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최도연 애널리스트는 “최근 외신 보도에 따르면 3분기 8인치 Foundry 가격 상승 폭이 기존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며 “비메모리 공급부족이 장기화되면서 고객들이 재고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분위기가 확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올해 3분기부터 비메모리 공급부족이 완화될 것이나 공급 부족이 완전히 해소되려면 다음해는 돼야 한다”며 “코로나19 이후 수요 예측 실패에 대한 경험으로 고객들은 적정 관리 재고 수준을 과거 대비 높게 설정하고 있고 매크로 충격이 오기 전까지 또는 수요 증가 속도가 둔화될 때까지 전방 업체들은 재고를 높게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708억원(+11.1%, 이하 QoQ), 영업이익 779억(+28.5%)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 2906억원(+7.3%), 영업이익 911억원(+17.0%)으로 올해 3분기 가격 상승폭을 +3%로 보수적으로 가정해 올해 3분기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서 “올해 매출액 1조895억원(YoY +16.4%), 영업이익 3007억원(+25.7%)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매출액 1조, 영업이익 3000억을 달성하는 의미 있는 해로 다음해에도 추가적으로 실적이 증가될 것이고 실적 고점을 고민하기에 너무 이르다”고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정부의 K반도체 전략 발표로 DB하이텍이 세제 및 금융 혜택, 규제 개선의 수혜를 볼 것”이라며 “유례없는 비메모리 공급 부족 상황에서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마련됐다”고 기대했다.
DB하이텍은 웨이퍼 수탁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는 Foundry 사업과 디스플레이 구동 및 Sensor IC 등 자사 제품을 설계, 판매하는 Brand 사업을 영위한다.
DB하이텍.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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