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카카오게임즈, 다시 시동 거는 하반기-한국투자
  • 김도형 기자
  • 등록 2021-06-23 10:14:3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김도형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카카오게임즈(293490)에 대해 기대 신작의 출시와 함께 자체 개발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날 오전 9시 39분 현재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5만58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호윤 연구원은 “카카오의 게임사업 담당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가 초기 카카오톡 플랫폼 활용을 통해 중소 개발사들의 게임 출시를 위한 플랫폼인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운영하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점차 게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국내 및 해외의 게임들을 소싱(대외구매)해서 국내에 출시하는 퍼블리싱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변경했다”며 “2019년 국내 인기 온라인게임 개발사인 엑스엘게임즈를 인수하며 자체적인 게임 개발역량을 강화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하반기 가디언테일즈의 흥행과 함께 모바일게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후 가디언테일즈 매출의 자연감소 및 추가적인 신작 출시의 부재로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6월 29일 올해 최대 기대작인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출시를 시작으로 월드플리퍼, 가디스오더 등의 신작이 출시되며 올해말~내년 초에는 일본의 최대 흥행작인 우마무스메를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라며 “잇따른 대형신작의 출시와 함께 매출과 이익이 증가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동안 카카오게임즈의 성장을 견인해온 것은 국내와 해외에서 양질의 게임들을 확보해 성공적으로 출시하는 퍼블리싱 역량이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출시작인 가디언테일즈부터 앞으로 출시될 오딘, 우마무스메 등 카카오게임즈의 핵심 라인업은 모두 외부개발사의 작품들이다”라며 “카카오게임즈는 싸이게임즈 및 텐센트 등 일본과 중국의 대표 게임사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며 “양 국가의 좋은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국내에 출시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퍼블리싱은 기본적으로 개발사와 매출을 반씩 나눠 갖는 구조로 마진이 낮다”며 “향후 카카오페이지의 인기 IP(지식재산권)들을 게임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카카오게임즈의 자체적인 개발역량을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포털 '다음' 서비스를 활용해 모바일게임과 PC게임의 퍼블리싱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FireShot Capture 019 - 카카오게임즈 _ 네이버 금융 - finance.naver.com

카카오게임즈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증권]

 

 

moldaurang@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양바이오팜 분할 출범,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되고 경영 효율성↑ 삼양홀딩스에서 삼양바이오팜이 인적분할되면서 삼양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색깔이 선명해지고 그룹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양홀딩스가 의약바이오 부문을 인적분할해 지난 1일 삼양바이오팜을 출범시켰다. 이 분할은 의약바이오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받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환경에 ...
  2. NI스틸, 건축자재주 저PER 1위... 6.38배 NI스틸(대표이사 이창환. 008260)이 11월 건축자재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NI스틸이 11월 건축자재주 PER 6.38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한일현대시멘트(006390)(6.63), 노루홀딩스(000320)(6.64), 삼표시멘트(038500)(6.8)가 뒤를 이었다.NI스틸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2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5.81%, 영업...
  3. [버핏 리포트]DL이앤씨, 영업이익 예상 수준...수익성 리스크 완화 시 가치 부각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DL이앤씨(375500)에 대해 매출 및 수익성 리스크가 해소된다면 안정적인 방어주, 가치주로서의 역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전일종가는 3만9900원이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L이앤씨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16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추...
  4.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5. [버핏 리포트] 아모레퍼시픽, 북미·유럽 고성장 지속…에스트라 매출 급증 - 삼성증권 삼성증권은 7일 아모레퍼시픽(090430)에 대해 “라네즈의 미국·유럽 호실적이 이어지고, 미국 신규 론칭 브랜드 에스트라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2000원을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 6일 종가는 11만8600원이다.이가영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