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3일 NAVER(035420)에 대해 네이버쇼핑의 가치가 점점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NAVER의 금일 종가는 42만350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호윤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000억원(YoY +28.1%, QoQ +9.0%), 3217억원(YoY +4.4%, QoQ +11.3%)”이라며 “광고 성수기 효과 및 작년 코로나19의 기저효과로 서치 플랫폼 매출액이 8165억원(YoY +20.4%, QoQ +8.5%)을 기록하고 커머스 또한 3585억원(YoY +39.9%, QoQ +10.5%)으로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핀테크 매출액은 2305억원(YoY +39.9%, QoQ +10.0%)으로 2분기에도 네이버페이의 거래액 증가와 함께 안정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영업비용은 1조3000억원(YoY +35.6%, QoQ +8.5%)으로 주식보상비용 발생에 따른 개발/운영비 증가로 2분기에도 전년대비 큰 폭의 증가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네이버 쇼핑의 구조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며 “2분기에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꾸준히 증가하며 GMV의 높은 성장을 이끌고 있고 브랜드스토어 또한 3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하며 네이버 쇼핑의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최근 쿠팡과의 배송 역량 격차를 좁히기 위해 CJ대한통운과 함께 군포 및 용인에 새로운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빠른 배송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나 모든 판매자들을 위한 열린 marketplace, 그리고 결제부터 배송까지 이어지는 편리한 서비스라는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네이버의 지배력은 점점 더 강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마지막으로 “네이버의 밸류에이션은 전반적으로 카카오 및 쿠팡과 같은 국내 peer 기업들에 비해 저평가돼 있고 네이버의 이익 증가율 회복과 함께 이러한 점이 투자매력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NAVER는 국내 인터넷 검색 포털 '네이버'와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라인' 등을 서비스하고 이런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기반으로 광고, 쇼핑, 간편결제, 클라우드, 콘텐츠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한다.
NAVER.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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