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4일 쌍용C&E(003410)에 대해 5% 이상의 높은 예상 배당수익률, 꾸준한 실적 개선 가능성, 환경분야 중심의 신사업 확대 가능성 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원으로 상향했다. 쌍용C&E의 금일 종가는 8400원이다.
KB증권의 장문준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000억원(YoY +3.8%, QoQ +18.8%), 영업이익은 796억원(YoY -12.2%, QoQ +143.0%), 지배주주순이익은 539억원(YoY +0.3%, QoQ +174.2%)을 기록할 것”이라며 “6월 잦은 강우와 철근 부족에 따른 건축현장 공정 지연 등으로 매출액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사명변경에 따른 일회성 광고비 집행(30억원)과 전년 동기 높은 탄소배출권 매각효과(250억원 전후)의 기저효과 등으로 영업이익은 YoY 감소할 것”이라며 “판매가격 인상, 출하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감소, 유연탄 사용량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오는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순환자원처리시설 투자에 이어 본격적인 환경사업 다각화가 시도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쌍용C&E는 최근 종속회사 그린베인에 대한 300억원 현금출자 계획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린베인에 대한 누적 출자총액은 500억원이며 이를 통해 폐기물 중간처리업체를 인수할 계획”이라며 “폐기물 중간처리업체 인수 시 순환자원처리시설의 주요 연료원인 폐기물의 안정적인 확보가 가능하고 현재 쌍용C&E가 추진 중인 매립지 사업과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환경사업 일관화 움직임이 시작된 셈”이라고 전했다.
쌍용C&E는 시멘트사업, 석회석사업, 해운사업, 환경자원사업, 임대사업을 영위한다.
쌍용C&E.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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