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형 기자] 이베스트증권은 2일 JYP Ent.(035900)에 대해 내년 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 확장과 함께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4만6000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10시 13분 현재 JYP Ent.의 주가는 3만9350원이다.
이베스트증권의 안진아 연구원은 “JYP Ent.가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 부재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의 지속을 보여줬다”며 “글로벌 아티스트 라인업과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성 여부가 아쉬웠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JYP Ent.는 현재 SBS 라우드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보이 그룹 오디션을 진행하고 지난달 4일 SM자회사 디어유 버블(아티스트 채팅 플랫폼) 지분 23.3%를 213억원 수준에 인수한다”며 “성장 모멘텀 강화를 위해 노력하면서 하이브, SM에 이어 플랫폼 비즈니스 확장 대열에 합류하는 모습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대주주인 박진영의 시간외 주식 매각(2.5%, 88만7450주, 약 366억원)이 공시됐다”며 “이번 매각으로 기존 18.23% 지분에서 보유 비율은 15.72%로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또 “두나무는 JYP 구주 인수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JYP와 공동 사업을 위한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며 “소속 아티스트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과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NFT(대체불가토큰) 플랫폼 비즈지스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JYP Ent.가 시장의 니즈를 인지하고 있고, 신중한 절차를 거쳐 새 비즈니스 확장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이다”라며 “기존 엔터사 플랫폼 비즈니스와 차별화된 블록체인 활용 플랫폼 비즈니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된다”라고 밝혔다.
다만 “아티스트 라인업 측면에서 눈에 띄는 외형 확장 기대는 어렵고, 스트레이키즈와 2PM 컴백과글로벌 보이그룹(니쥬보이, 라우드프로젝트) 데뷔는 예정돼 있어 내년 기준으로 JYP Ent.의 아쉬웠던 두 부문에 대한 모멘텀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JYP Ent.는 소속 연예인 가수 및 배우의 엔터테인먼트 활동과 음반, 음원의 제작 및 판매 등을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JYP Ent.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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