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푸름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컴투스(078340)에 대해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의 성과가 급격히 저조해지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약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기존 21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했다. 컴투스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안재민 연구원은 “기대작이었던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이 출시 초기 성과에도 불구하고 앱스토어 매출 순위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선 “컴투스는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이 출시일 이후 3일간 50억원, 10일간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으나, 초기 성과가 양호했던 프랑스, 독일, 한국 등 주요 국가에서의 매출 순위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며 “반등을 기대하기에는 순위 하락폭이 상당히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글로벌 론칭으로 인한 마케팅비용 포함 각종 비용 증가를 고려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며 “올해 영업이익은 9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7%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하반기 중 ‘워킹데드’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게임과 내년 중 ‘서머너즈워:크로니클(기존 올해 하반기에서 지연)’의 출시가 예정돼 있으나, 신규 출시작이 연이어 실패해 차기작 성공에 대한 우려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컴투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410억원(YoY -4.4%, QoQ +20.8%), 영업이익 225억원(YoY -41.0%, QoQ +27.2%)으로 예상”하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412억원 및 컨센서스(시장기대치) 431억원을 대폭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서머너즈워:백년전쟁’은 2분기 18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나 3분기 이후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2분기 마케팅비용은 신작 출시에 따라 290억원(YoY +37.5%, QoQ +56.0%)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컴투스는 모바일 게임 개발 및 공급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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