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14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3분기부터는 Vestas Towers 인수 효과가 반영되며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3000원을 유지했다. 씨에스윈드의 전일 종가는 7만99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이재연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923억원, 영업이익 299억원(각 YoY +21.5%, 23.4%), 영업이익률 10.2%를 기록했다”며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305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라고 밝혔다.
또한 “본격적인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한 가운데 꾸준한 타워 수요 증가에 힘입어 두 자리 수의 매출 증가세를 이어 나갔다”며 “영업이익은 베어링 부문 실적 부진과 후판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규모의 경제 달성에 따른 공정 효율성 제고가 견조한 성장을 이끌었다”고 추정했다.
그는 “오는 8월부터 Vestas Towers의 실적이 반영되는 점을 고려해 연결 실적을 상향 조정했다”며 “양수 일자가 다소 늦춰졌다는 점(7월 -> 8월)을 감안해도 올해 추가될 Vestas Towers 인수 영향은 매출액 13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서 “내년부터는 Vestas 이외의 타 고객사 공급 물량 유치도 가능할 예정이고 추가 증설도 계획돼 있어 외형 성장이 가파를 것”이라며 “여기에 올해 3분기에 미국 동부 해상풍력 타워 공장 신규 투자, 유럽 내 해상풍력 업체 지분 인수 및 아시아 내 하부 구조물 공장 투자는 향후 장기적인 실적 Level up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어 외부 환경이 우호적”이라며 “적극적인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고객사 및 Peer 대비해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한 매력도를 지닌 투자처”라고 판단했다.
씨에스윈드는 풍력발전 설비 및 제조, 관련 기술 개발, 강구조물 제작 및 설치, 풍력발전 관련 컨설팅 및 지원서비스 사업을 영위한다.
씨에스윈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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