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8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검은사막 중국 출시와 기대 신작 출시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9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펄어비스의 전일 종가는 7만90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소혜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매출액 994억원, 영업이익 55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북미/유럽 지역의 PC 자체 퍼블리싱 전환 효과에도 불구하고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 감소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했다.
또 “모바일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6% 감소한 641억원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고 인건비는 약 100억원 수준의 인센티브 지급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29% 증가했을 것”이라며 “전반적인 매출 감소와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5.6%로 낮아졌다”고 예상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은 매출액 968억원과 영업이익 146억원으로 실적 반등을 크게 견인할 만한 요소는 3분기에도 없는 상황”이라며 “관건은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와 차기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붉은사막 출시”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 출시는 현지 퍼블리셔인 아이드림스카이와 현지화 작업을 통해 연내 가능할 것“이라며 “출시 초반 일평균 매출을 중국 내 MMORPG 장르의 높은 인기를 고려해 28억원, 다음해는 18억원으로 가정했고 붉은사막 출시 일정은 재택 근무 증가 등의 영향으로 연내에서 내년 초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최근 가파르게 오른 주가에는 판호 발급을 통한 연내 중국 시장 진출이라는 모멘텀이 다소 반영되어 있다”며 “하지만 중국 성과가 기대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존재하고 조만간 붉은사막과 도깨비 등 신작이 공개되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펄어비스는 게임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이다.
펄어비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