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29일 HDC현대산업개발(294870)에 대해 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자체 신규수주가 증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금일 오전 9시 13분 기준 주가는 3만850원이다.
DB금융투자의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매출액 8124억원(YoY -15.1%), 영업이익 1049억원(YoY -28.8%), 세전이익 1119억원(YoY -21.3%)으로 시장기대치 수준의 실적이었고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우리의 예상보다 영업이익이 많았던 것은 옵션공사 매출액이 집중되고 일부 대형현장 도급 계약이 변경되면서 원가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2019~지난해 분양 감소의 영향으로 매출액이 역성장하고 있지만 양호한 분양실적으로 수익성은 훼손되지 않는 모습”이라며 “올해 역성장은 예견된 것이기 때문에 선행지표인 신규수주와 분양숫자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상반기 신규수주는 4조1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0.6% 증가했고 자체사업 수주가 1조8000억원인데 계획 중이던 개발사업들의 용지가 확보되기 시작하면서 신규수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의도했던 아니던 항공 인수 철회 이후 개발사 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 수주로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상반기 신규수주가 급증하면서 올해를 저점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여러 가지 원인으로 더디게 진행되던 개발사업들이 속속 수주로 인식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끝으로 “광주 붕괴사고가 향후 HDC현대산업개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저평가 상태임은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사업부문, PC사업부문, 호텔 및 콘도 사업부문을 영위한다.
HDC현대산업개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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