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B금융투자는 29일 GS건설(006360)에 대해 영업이익에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고 펀더멘털은 양호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유지했다. GS건설의 금일 오전 9시 22분 기준 주가는 4만4650원이다.
DB금융투자의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만2317억원(YoY -12.4%), 영업이익 1253억원(YoY -24.1%), 세전이익 1027억원(YoY -19.0%)”이라며 “예고된 실적 부진이었는데 앞 선 경쟁사 실적발표에서 GS건설과 공동 시공했던 싱가포르 마리나사우스 프로젝트에서 본드콜로 인한 매출 차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GS건설의 매출 차감액은 540억원 규모였고 이와는 별도로 영업이익 감소 요인이 있었는데 플랜트 인력 전직 프로그램(퇴직금 및 위로금)으로 1000억원 규모의 비용이 발생했다”며 “2분기에 일시에 반영하면서 영업이익 규모를 줄였다”고 밝혔다.
그는 “무의미한 가정이지만 일회성 비용이 없었다면 영업이익 규모는 2700억원을 상회했을 것”이라며 “플랜트 일감이 줄어들고 주택 기성 인식이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매출액이 감소하는 시점임을 감안할 때 일회성 없는 영업이익 규모는 매우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반기 주택 매출액이 다시 늘어나고 인건비 부담이 감소하게 될 때 GS건설의 실적을 기대하는 이유“라며 “싱가포르 본드콜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공동시공 2개사 모두 하반기에 환입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점도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숫자 자체는 좋지 않았지만 뜯어보면 꽤나 양호한 2분기 실적이었고 신규수주는 4조8000억원(YoY +2.4%)으로 양호했다”며 “하반기 분양 예정물량은 1만7000세대 수준(연간 3만2000세대)으로 분양 성과가 양호할 경우 다음해~2023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GS건설은 인프라, 건축, 주택신축판매, 플랜트, 전력 및 해외종합건설업 등을 영위한다.
GS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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