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3일 한화(000880)에 대해 별도기준 및 한화건설 실적의 반등이 주가 상승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개시했다. 한화의 금일 종가는 2만9800원이다.
삼성증권의 양일우 애널리스트는 “한화 그룹은 에어모빌리티에 최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며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 기업들이 기체 제작의 경험을 가지고 있고 이들은 에어모빌리티에 통신수단을 제공할 수 있는 위성시스템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며 한화솔루션은 개인항공기 소재와 태양광, 수소 등 연료 부문에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한화의 기계 부문은 배터리 제조장비를 제조하고 한화의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은 아직 정해진 바는 없으나 유동인구가 많은 역사 개발 등을 진행하면서 수직이착륙 항공기 정거장인 버티포트를 고려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에어모빌리티 사업에서 방산 기업들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사례가 많아 한화 그룹이 에어모빌리티의 수혜를 크게 누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시장이 지배구조 관련 우려로 지나친 디스카운트를 하고 있다”며 “반면 에어모빌리티 관련 사업의 중요한 축을 맡을 자회사들의 성장 전망은 양호하다”고 밝혔다.
이어 “별도기준 자체사업의 실적도 무역 부문에서의 한계 사업 정리 등으로 인해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반등할 것이고 비상장 자회사인 한화건설도 주요 역사개발 수주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자산규모 관점에서 한화의 시가총액은 자산규모가 1/5 수준인 기업들에 비해서도 낮아 심각한 저평가로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기대했다.
한화는 한화그룹의 지주회사 역할을 하고 있고 자체사업으로 화약/방산/기계/무역 부문을 영위한다.
한화.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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