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푸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코오롱인더(120110)에 대해 2분기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고 성장국면에 진입해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10시 35분 현재 코오롱인더의 주가는7만9800원이다.
신한금융투자의 이진명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036억원(QoQ +50%)으로 컨센서스 907억원을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자재 영업이익은 486억원(QoQ +38%)을 기록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교체용 타이어의 수요 호조세와 타이트한 공급으로 인해 타이어코드와 자회사 제품 판가는 9%, 17% 상승해 4개 분기 연속 성장하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패션과 화학의 영업이익은 아웃도어 및 골프 의류와 에폭시수지 및 타이어용 석유수지 강세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8%, 8% 성장했다”며 “필름은 믹스 개선 효과에도 CPI(투명 폴리이미드 필름) 실적 부진으로 이익이 감소한 반면, 기타 부문은 골프장 성수기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6배 이상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850억원(QoQ -18%)을 전망한다”며 “산업자재 영업이익은 526억원(QoQ +8%)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7월 타이어코드(PET) 수출단가는 전월대비 10% 상승해 교체용에 이어 신차용 타이어 수요까지 회복되며 판가 인상은 지속될 것”이라며 “자동차소재 관련 자회사 실적도 반도체 숏티지 완화에 따른 수요 개선으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또 “패션은 계절적 비수기로 적자가 예측되나 견조한 의류 수요로 적자폭은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축소될 것”이라며 “화학은 주요 제품 시황 강세가 지속되고 필름은 전 분기와 유사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산업자재 중심의 턴어라운드로 이익 체력은 매분기 강해졌다”며 “하반기도 호실적이 전망되는 가운데 투자가 확대되며 성장 국면에 진입중”이라고 판단했다
코오롱인더는 산업자재군, 화학소재군, 필름ᆞ전자재료군, 패션군, 의류소재 등의 5개 사업을 영위한다.
코오롱인더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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