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4일 SKC(011790)에 대해 동박 사업이 타이트한 수급으로 순조로운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전기동도 높은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SKC의 전일 금가는 16만20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2분기 OP는 1350억원(OPM 16.3%)으로 컨센서스를 20% 상회해 분기 최대 이익을 기록했고 부문별 OP는 화학 931억원, 동박 188억원, 필름 259억원, 반도체소재 78억원 등”이라며 “전 부문 실적이 QoQ 개선된 가운데 화학 사업 이익이 크게 증가하며 실적 서프라이즈를 주도했다”고 전했다.
또 “PO 스프레드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는 가운데 PG 스프레드가 2분기에 대폭 개선된 것이 실적 개선 배경”이라며 “PG는 제약, 위생, 화장품 등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고부가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어 과거보다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동박은 여전히 수급이 타이트해 신설공장 상업생산이 앞당겨지고 있다”며 “정읍 5공장은 6월부터 조기 양산 시작했고 정읍 6공장도 한 분기가량 앞당겨져 연말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으로 동박은 Capa 증가, 고부가 장폭 제품 수요 확대로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PO, PG 스프레드가 6월 중순 이후 하향 안정화되고 있어 화학 실적은 하반기에 분기OP 600억원대로 낮아질 것”이라며 “전사 이익에서 화학 부문이 50% 이상 차지하기 때문에 전사 OP는 3분기 1108억원, 4분기 1039억원으로 2분기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2분기 대비 하반기 OP가 다소 낮아지겠으나 이는 이미 예상돼 있던 부분“이라며 “성장 드라이버인 동박 사업이 타이트한 수급, 한 박자 빠른 상업 가동으로 순조로운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하고 전기동 가격 급등으로 마진율 훼손을 우려했으나 생산성 향상, 장폭 제품 비중 확대로 높은 수익성이 유지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SKC는 소재전문기업으로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 분야 고부가가치 소재를 생산한다.
SKC.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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