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SK이노베이션, 지주회사 성격이 강화되는 시점-현대차
  • 이푸름 기자
  • 등록 2021-08-05 08:59:1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연구소=이푸름 기자] 현대차증권은 5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배터리사업과 석유사업을 분할을 공시해 지주회사 성격이 강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29만원에서 25만원으로 하향했다. SK이노베이션의 전일 종가는 24만350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강동진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과 E&P(석유개발) 사업을 분할한다고 공시했다”며 “향후 17조원의 투자가 필요한데 내부적인 이익 창출이 당분간 어렵고, 2023년 1조원 수준의 EBITDA(상각전영업이익)를 기대하므로 대부분 외부 차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이미 지주회사 구조이기 때문에 다른 사업부로부터 창출되는 수익을 바탕으로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배터리 사업부에서 투자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하면 자금 조달이 시급하다”며 “배터리 사업이 흑자로 전환하는 내년에 IPO(기업공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추가적으로 SK종합화학 지분 매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장 높은 수익성과 함께 당분간 시황 강세가 이어질 예정인 SK루브리컨츠 지분을 매각한 상황에서 순수 지주회사 성격이 더욱 강해지고 있어 가치 희석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BMR(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등 자체적인 사업에서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추가적인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SK이노베이션 올해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는데 배터리 사업 적자 축소 및 윤활기유사업 이익이 개선됐다”며 “다만 전분기비 재고평가이익 감소로 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배터리 사업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000억원 이상 증가했다”며 “영업손실는 1767억원에서 979억원으로 대폭 감소해 내년에 연간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SK이노베이션은 석유, 화학 및 윤활유 제품의 생산 판매 등을 영위한다.

캡처

SK이노베이션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leeblue@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제일기획, 탄탄한 기초로 시장 상회하는 이익 개선 전망-삼성 삼성증권은 28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탄탄한 기초 체력을 기반으로 올해도 시장을 상회하는 이익 개선이 전망돼 올해 1분기에는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챙길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500원을 유지했다. 제일기획의 전일종가는 1만7950원이다.강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1분기 매출액은 4157억원(YoY +6.4%), 영업이...
  2. [이슈 체크] 반도체, 니토 보세키도 증설하는 이유 KB증권 이의진. 2025년 3월 28일.CCL(Copper Clad Laminate, 동박적층판)은 PCB의 핵심 소재로 유리섬유, 수지, 충진재 등으로 구성된 절연층에 동박을 적층한 제품이다. 이 중 유리섬유는 CCL의 열팽창을 제어해 열적 안적성을 높이고, 낮은 유전율의 소재를 사용하여 고주파 수용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현재 CCL의 AI 데이터센터向 수요가 증가하..
  3. [버핏 리포트] 롯데케미칼, 1Q 적자폭 감소 예상...주가 변동성 확대 경계해야 -대신 대신증권이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유동성 리스크 감소에 따른 밸류에이션 할인 요소 축소는 긍정적이지만, 동북아 역내 설비 폐쇄를 능가하는 NCC 증설 물량 유입으로 수급 개선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해 1분기 이후 실적 개선 정도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를 경계해야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9만원으로 하향했다. .
  4. [버핏 리포트] 포스코홀딩스, 美 보호무역·中 감산 변수…철강 시황 반등 기대 - 삼성 삼성증권이 POSCO홀딩스(005490)에 대해 중국과 미국의 철강 수요 회복이 지연될 가능성이 크지만, 한국의 보호무역 강화와 중국의 감산 가능성이 철강 시황 회복을 기대하게 만든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POSCO홀딩스의 전일 종가는 30만500원이다.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 수요...
  5. [환율] 위안-달러 7.2677위안 … 0.03%↑ [버핏연구소] 28일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달러 환율은 7.2677위안(으)로, 전일비 0.03% 상승세를 보였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