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도형 기자] IBK투자증권은 5일 삼성물산(02826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기대 이상이지만 바이오 실적이 포함된 것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날 오전 10시 8분 현재 삼성물산의 주가는 14만45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장원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 8조5476억원(YoY +18.3%, QoQ +9.0%), 영업이익 4252억원(YoY +78.6%, QoQ +40.3%), 당기순이익 3338억원(YoY +51.1%, QoQ -62.3%)을 기록했다”라며 “영업이익 4252억원은 역대급이지만 바이오 실적을 제외하면 2700억원으로 2018년 2분기에 기록한 3781억원에는 못 미치기 때문에 최고라는 표현은 아낀다”고 전했다.
“하반기 건설 수주가 하이테크를 포함한 신규 프로젝트 시작으로 개선돼 연간 목표 10조7000억원은 달성 가능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된 상사는 하반기에도 수익 변수가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돼 좋은 흐름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제품 수요가 시기별로 차이가 있는 패션은 분기별로 실적 편차가 있지만 개선된 수익성과 수요에 최적화된 제품 구성으로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사업부 중 코로나19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레저가 과거 수준으로 돌아가는 것은 시간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삼성물산 투자자산 가치에 포함되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SDS는 연초대비 주가가 하락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9.7% 올라 삼성바이오로직스 보유지분가치가 26조원으로 삼성전자보다 높다”며 “투자자산과 연결대상 바이오 실적을 제외한 사업가치 상승으로 기업가치가 올랐고 올해말에는 재무구조 개선으로 기업가치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상사부문(자원개발과 국제무역), 패션부문, 리조트부문(에버랜드, 골프장, 식자재유통 등), 바이오시밀러 사업 등을 영위한다.
삼성물산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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