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민준홍 기자] 삼성증권은 6일 하이브(352820)에 올해 2분기 '앨범(직접참여형)'과 '콘텐츠(간접참여형)' 매출이 실적을 견인하는 추세가 이어져 하반기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8만원을 유지했다. 하이브의 전일 종가는 29만8500원이다.
삼성증권의 최민하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액 2786억원(YoY +79.2%), 영업이익 280억원(YoY -6.2%)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시장기대치)를 8.5% 하회했다"라며 "매출액은 올해 2분기 소속 아티스트의 앨범(YoY +105.4%), 광고∙출연료∙매니지먼트(YoY +95.6%), 콘텐츠(YoY +236.9%) 등 활발한 활동에 힘입어 고성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2분기 공연 매출은 부재했다"라며 "앨범, 공연, 광고와 같은 '직접참여형' 매출 비중(QoQ +37%)이 높아짐에 따라 상품기획(MD), 콘텐츠, 팬클럽과 같은 '간접참여형' 매출 비중이 53.8%에 그쳤으나 2137억원(YoY +64.9%)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이타카홀딩스'의 인수가 지난 5월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 2분기 연결 재무제표로 계상됐다"라며 "인수 관련 100억원을 인식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온라인 팬미팅 'BTS 2021 MUSTER 소우주', 'BTS X 맥도날드' 관련 다양한 MD 제품을 출시해 600억원 정도의 매출액이 발생할 것"이라며 "600억원 정도의 매출액은 올해 2분기에 수익창출시점과 매출인식시점의 차이로 인식하지 않고 올해 3분기에 이연돼 인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의 핵심성과지표(KPI) 중 월간활성사용자(MAU)는 올해 2분기 530만명(QoQ +9%)를 기록했다"라며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위버스'의 MAU가 정체된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2일 YG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가 합류하면서 위버스의 수익 규모를 키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BTS, 세븐틴, TXT 등 하이브의 소속 아티스트가 글로벌 시장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실적 지표가 개선돼 하이브의 입지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이브는 글로벌 아티스트 육성 및 음악 기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제작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하이브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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