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6일 CJ ENM(035760)에 대해 하반기 TVING 사업 확장과 티비 채널 시너지가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2만원으로 상향했다. CJ ENM의 전일 종가는 16만510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김소혜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매출액 9079억원, 영업이익 858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며 “미디어 부문 영업이익은 577억원으로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고 전년동기 대비 30% 증가한 TV광고와 콘텐츠 판매 매출 증가가 수익성을 견인했다”고 파악했다.
또 “티빙 가입자수는 전분기 대비 43.6% 증가했고 브랜디드 콘텐츠 강화로 인해 디지털 광고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54.6% 성장했다”며 “커머스 영업이익은 299억원을 기록했는데 온스타일 관련 일회성 비용이 40억원 반영됐고 영화 부문 매출액은 일부 극장 매출이 재개되었지만 본격적인 박스오피스 회복세는 나타나지 않아 4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937억원, 영업이익 826억원, 미디어 영업이익은 4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0%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TV 채널 화제성과 브랜디드 콘텐츠 강화가 CJ ENM의 채널 시너지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하반기에도 실적 기여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티빙은 오리지널 콘텐츠 론칭뿐만 아니라 예능, 드라마, 스포츠 등 장르 다변화로 인한 라이브러리 확대에 사업 초점을 두고 있다”며 “단기간에 의미 있는 수익을 창출하긴 어렵지만 가파르게 성장하는 지표 확인만으로도 충분히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끝으로 “콘텐츠 투자 강화로 인해 하반기 이익 성장이 더딜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주가의 드라이버는 티빙의 포지셔닝”이라며 “이미 티빙은 경쟁이 치열한 국내외 OTT 시장에서 입지 구축 가능성을 구독자수 증가 추이로 보여주고 있고 디지털 플랫폼과 TV의 채널 믹스 경쟁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 사업자”라고 전했다.
CJ ENM는 종합유선방송사업과 홈쇼핑 프로그램의 제작공급 및 도소매업을 영위한다.
CJ ENM.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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