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삼성증권은 12일 펄어비스(263750)에 대해 4분기 출시가 예상되는 중국 검사 모바일과 내년으로 연기된 붉은 사막의 흥행 가능성은 여전히 높으나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는 만큼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펄어비스의 금일 종가는 6만8100원이다.
삼성증권의 오동환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QoQ 12.3% 감소한 885억원으로 컨센서스를 18.1% 하회했다”며 “PC 검은사막 게임 매출은 북미/유럽 자체 퍼블리싱 전환에 따른 매출 인식 증가로 QoQ 9.5% 증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검사 모바일 매출은 전 지역 매출 감소세가 가속화로 인해 QoQ 42% 감소해 전체 매출 하락을 견인했다”며 “매출 감소와 약 100억원의 특별 인센티브 지급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2분기 6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 컨센서스(영업이익 148억원)를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또 “검은사막 모바일의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차기작 출시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그러나 연내 출시를 목표했던 붉은사막의 출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증가와 개발 완성도 향상을 이유로 내년으로 공식 연기됐고 후속작 도깨비의 예정 출시일은 아직 내년이라고 밝혔으나 지연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판호를 발급받은 검은사막 모바일은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현지 퍼블리셔와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검은사막의 높은 완성도와 중국 내 검은사막 IP에 대한 기대감을 감안해 출시 초기 30억원의 일매출을 가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8월 5읷 중국에 출시된 EVE 에코스는 iOS 기준 최고 매출 25위를 기록하며 3분기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붉은 사막 출시까지 아직 일년여의 시간이 남은 만큼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와 흥행이 향후 펄어비스의 실적과 주가 반등의 열쇠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중국 검사 모바일과 붉은 사막의 흥행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나 출시 시점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기존 검은 사막 모바일 매출 감소세가 예상을 상회하고 있어 영업이익 기반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음에 유의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펄어비스는 게임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이다.
펄어비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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