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산운용이 최근 한달(2021.7.19~2021.8.19)동안 2개 종목에 대한 지분 변동을 공시했다.
19일 기업분석전문 버핏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최근 신영자산운용은 테크윙(089030)(대표이사 나윤성)의 주식 5.06%를 신규 매수했다.
경기도 화성시 테크윙 본사. [사진=테크윙 홈페이지 캡처]
신영자산운용은 또 한솔제지(213500)의 주식 비중을 5.1%에서 6.18%로 1.08%p 늘렸다.
신영자산운용 보유 종목. [이미지=더밸류뉴스]
신영자산운용이 신규 매수한 테크윙은 반도체 후공정 라인에서 사용되는 자동화 장비를 설계, 개발, 판매하고 있으며 주력 제품은 양품과 불량품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다. 테스트 핸들러란 반도체 후공정 중 마지막 테스트 단계에서 사용되며 주력 장비인 테스터를 보조하는 장치다.
테크윙 최근 실적. [이미지=더밸류뉴스]
테크윙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830억원, 158억원, 130억원으로 전년비 40.2%, 29.51%, 2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9.0%다. 부문별로 메모리핸들러 및 모듈∙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핸들러 225억원, 비메모리 핸들러 221억원, 부품류 203억원, 신규 장비 30억원, 자회사 150억원 등으로 추정된다. 특히 비메모리 매출액이 전년비 151.3% 성장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테크윙의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TW350HT. [사진=테크윙 홈페이지 캡처]
KB증권은 테크윙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981억원, 6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는 전년비 각각 30.6%, 58.7% 증가한 수치다. 성현동 KB증권 연구원은 "비메모리 테스트핸들러가 지난해 매출액 225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에 안착했다”며 “글로벌 주요 OSAT(외주후공정업체)의 시스템레벨 테스트 도입 본격화에 따라 올해 525억원, 내년 702억원으로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업체인 자회사 이엔씨테크놀로지는 기존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외관 검사장비에서 마이크로 LED(액정표시장치), UTG(초박막강화유리) 검사장비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외형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메모리 고객사들이 올해 하반기부터 DDR5로 전환을 시작함에 따라 핸들러 교체 수요 증가와 더불어 부가가치가 높은 교체키트(COK, change over kit) 판매 역시 증가할 전망이다.
테크윙 최근 1년 주가 추이. [이미지=네이버 증권]
테크윙은 8월 9일 52주 신고가(2만9400원)를 기록했다. 성 연구원은 "테크윙은 해외 주요 OSAT와 IDM(종합반도체 업체)의 투자가 활발해지는 상황에서 다양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고 비메모리 핸들러, 번인 장비 등 신규 장비의 성공적 시장진입에 따라 수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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