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영증권은 19일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에 대해 4분기 이후 실적에서 체력을 증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의 금일 종가는 1만4800원이다.
신영증권의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화승엔터프라이즈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0.8% 감소, 2.8% 증가한 3,038억원 120억원을 기록했고 달러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약 8% 증가했다”며 “2분기 실적이 전년대비 회복되겠으나 2019년 수준으로의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고 이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파악했다.
또 “화승엔터프라이즈 영업이익률 둔화 요인은 수주 믹스 불균형에 따른 베트남 위성공장의 수율 악화 때문”이라며 “하지만 9월 오더 물량부터는 위성공장의 체력에 맞는 저가 제품 수주가 본격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는 전사 마진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 동남아 지역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공장 셧다운 기간이 길어져 3분기 생산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특히 베트남 호치민 주변 지역 공단에 대한 행정명령이 강화된 상황이라 공장별로 8월말, 9월 중순까지 한 달 이상의 셧다운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산차질은 납기 지연, 방역 관련 부대비용 발생, 최저시급 지불 의무에 따른 고정비 부담 등 3분기 실적에 상당한 부담 요인”이라며 “단기적으로 이러한 악재가 발생한 상황이나 이는 외부적인 환경이며 공장 가동이 재개되면 4분기 이후 실적부터는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체력을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ODM(제조업자개발생산) 방식으로 브랜드 신발을 생산해 수출하는 화승비나를 자회사로 두고 지주사업을 영위하는 외국기업지배지주회사이다.
화승엔터프라이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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