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KB금융(105560)에 대해 캄보디아 소액대출금융기관 PRASAC 지분을 100% 인수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KB금융의 금일 종가는 5만80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은갑 애널리스트는 “캄보디아의 PRASAC Microfinance Institution Limited(이하 PRASAC) 지분 30%를 인수하기로 했고 인수 후 지분율은 99.99%로 지난해 4월 70%의 지분을 인수한데 이은 추가 지분매수”라며 “취득금액은 3784억원이고 취득 예정일은 미정이며 PRASAC의 지난해 순이익은 1279억원, 자산총계는 4조2500억원”이라고 전했다.
또 “캄보디아의 실질 GDP 성장률은 7% 이상을 유지해 왔으나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난해 -1.9%로 부진했고 캄보디아 중앙은행 전망에 따르면 올해 4%, 다음해는 7.3%로 성장률이 회복될 것”이라며 “PRASAC 대출증가율도 지난해 다소 하락했다가 올해 25% 이상으로 2018~2019년 수준으로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순이익 증가율은 2018년 37%, 2019년 32%의 높은 수준에서 코로나 사태로 인해 지난해 5%로 낮아졌으나 올해 25% 이상으로 회복할 것이고 ROE는 20%를 크게 상회하는 높은 수준”이라며 “운용자산 수익률은 경쟁 및 금리상한 규제로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15% 이상으로 높고 성장성 및 수익성 측면에서 국내 M&A에 비해 향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많은 M&A라 할 수 있으며 취득금액 대비 투자수익률은 12.6%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지분취득으로 올해 이익전망 기준으로 약 480억원의 연간 연결순이익 증가 효과가 발생했다”며 “올해는 약 16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할 것이고 향후 PRASAC 이익증가에 따라 증가 가능하며 지분취득일 확정 시 이익전망치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KB금융은 KB금융그룹의 지주회사로 은행, 카드, 증권, 생명보험, 손해보험, 저축은행 등을 영위한다.
KB금융.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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