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푸름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인크로스(216050)에 대해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으로 좋은 성장흐름을 보이고 있고 하반기에도 미디어렙이 호실적을 이끌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인크로스의 전일 종가는 4만9950원이다.
키움증권의 이남수 연구원은 “인크로스는 1분기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미디어렙의 호실적에 기인해 상반기 매출액 29억원(YoY +41.5%)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 매출액 125억원(YoY +32.6%), 영업이익 53억5000만원(YoY +36.7%), 영업이익률 43%를 기록하며 분기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며 “부문별 주요 매출액으로는 미디어렙 99억원(YoY +33.6%), 티딜 6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 분기 대비 모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디어렙 취급고는 국내 광고시장 개선에 따라 회복됐고 최대 성수기 수준인 지난해 4분기 1045억원에 버금가는 2분기 취급고 998억원을 달성했다”며 “국내 광고시장 호조는 내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까지 지속될 것으로 디지털 광고 분야는 좋은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2분기 총 취급고를 199억원을 달성한 티딜은 전 분기 대비 15% 성장했다”며 “런칭 당시 71건의 딜을 보유했던 티딜은 현재 1171건으로 MD(머천다이징) 확장에 성공해 외형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 서프라이즈의 주역인 미디어렙 부문은 하반기에도 주요 업종 취급고 증가 및 신규 광고주 확대에 따른 호조로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상반기 370억원의 총 취급고를 달성한 티딜도 구매 프로세스 추가에 따라 하반기 개선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또 “개선된 탑라인에도 불구하고 비즈니스 구조상 매출원가 등 비용 추가 집행 가능성이 높지 않다”며 “영업이익률(OPM)은 티딜 성장에 따라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에는 기존 구매 방식에 선물하기 기능이 추가돼 취급고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메신저 기능에서 많이 사용된 선물하기 기능은 SKT 고객이 아니여도 수취할 수 있어 매출 확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취급고 개선의 노력은 상품 구매 프로세스 추가와 프로모션 등에 의해 강화돼 단기 폭발적 성장은 아니지만 구매 경험 누적에 의한 데이터 비즈니스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인크로스는 디지털광고 전문기업으로 광고주와 광고대행사를 대신해 매체전략을 수립하고 광고를 집행하는 미디어렙을 주력으로 영위한다.
인크로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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