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7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블소2의 론칭 초반 매출순위는 시장 기대수준에 크게 미달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목표주가를 70만원으로 하향했다. 엔씨소프트의 금일 종가는 65만90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성종화 애널리스트는 “론칭 직전 시장의 기대수준은 론칭 후 매출순위는 2달 정도 하향 셋업 과정을 거친 오딘을 제치고 1위에 오른 후 한동안 1위를 유지하고 첫 분기 36일 동안 일평균 매출은 30억원 중후반(리니지2 M 첫분기 일평균 매출의 90%) 수준”이라며 “그러나 첫날인 8월 26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는 10위 → 7위 → 9위 → 6위로 부진했으며 이튿날인 8월 27일 7시 현재에도 5위 정도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튿날인 8월 27일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는 1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블소2 한국의 론칭 초반 기대치 미달은 뽑기 시스템에 기반한 과도한 과금체계에 대한 유저의 불만과 피로감에 따른 것”으로 파악했다.
그는 “엔씨소프트는 8월 26일 블소2 한국 론칭 후 매출순위 1위 등극과 이에 따른 신작모멘텀을 기반으로 9월 이후 승부주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러나 블소2 한국의 기대치 미달로 안타깝게도 이러한 기대감은 퇴색됐다”고 밝혔다.
이어 “블소2 한국의 경우 8월 27일 7시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5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11위인데 이 정도면 일매출은 15억원 내외로서 론칭 전 시장 컨센서스 수준(일평균 매출 30억원 중후반대)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향후 순위 변동은 지켜봐야 하겠지만 론칭 초반 오 픈빨 작용 후 하향 셋업 과정을 거치는 패턴을 감안하면 첫 분기 일평균 매출은 론칭 초반 일매출 수준보다 더 작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중단기적으로는 올해 4분기 론칭 예정인 리니지 W 글로벌의 히트수준이 매우 중요하게 됐다”며 “리니지 W 글로벌이 예상을 초과하는 빅히트를 시현하며 블소2 한국 부진의 모멘텀 공백을 메워줄지 여부는 후행 검증이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온라인, 모바일 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엔씨소프트.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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