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안타증권은 30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SSG.Com의 가치가 상향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원으로 상향했다. 이마트의 전일 종가는 17만8000원이다.
유안타증권의 이진협 애널리스트는 “SSG.Com은 현재 1P 중심의 사업자에서 3P로의 확장을 꾀하고 있고 이마트 올해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2023년 SSG.Com의 목표 GMV를 10조원(+29% CAGR)으로 제시하며 2023년까지 그로 서리부문(1P)을 2배, 라이프스타일부문(3P)을 3배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며 “다음해 하반기부터는 150만 SKU를 대상으로 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또 “3P로의 확장은 이커머스 시장에 대해 기존 유통 마진에서 이익을 창출하겠다는 유통업체로서의 접근 방식에서 광고 수익 등 셀러 서비스 수익 등 플랫폼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플랫폼 사업자의 접근 방식으로 변화를 의미한다”며 “유통업체에서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그는 “플랫폼의 관점에서 인터넷 플랫폼 사업자들의 이커머스 시장 진출과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기존의 유통업의 방식을 통해서는 경쟁에서 승리할 수 없다”며 “변화가 요구되고 SSG.Com은 그 변화를 진행 중인 것이며 이마트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도 이러한 관점에서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Valuation의 관점에서는 플랫폼 수익의 추가적인 확보를 통해 미래 기대 수익성을 높일 수 있어 Valuation의 확대가 가능하다”며 “이러한 변화의 선두 주자는 Walmart이며 Walmart의 변화에 대해 시장은 분명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등 별도부문의 기존점성장률의 반등은 지속되고 있고 4분기 연결 편입될 것으로 보이는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분가치 재평가도 기대할 수 있다”며 “이마트24, 미국 법인 등의 성장은 지속되고 있고 조선호텔의 적자도 대규모 출점이 마무리됨에 따라 저점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이마트는 신세계그룹 소속의 유통업체로 대형할인매장인 ‘이마트’, 온라인 쇼핑몰 ‘이마트몰’,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를 운영한다.
이마트.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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