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1일 BNK금융지주(138930)에 대해 상반기 누적기준 역대 최고 순이익을 기록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BNK금융지주의 금일 종가는 788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김은갑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누적 연결순이익은 YoY 51% 증가한 468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연결순이익이 1분기 1927억원에 이어 2분기 2753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충당금 환입 등 일회성 요인과 변동성 높은 유가증권 관련이익이 포함되어 있지만 이를 제외해도 이익증가세가 뚜렷하다”며 “실적개선의 주요요인은 이자이익 증가와 충당금비용 감소이며 최근 일회성 이익이 포함된 비이자이익도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는 비은행, 2분기는 은행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며 균형 있게 성장했고 상반기까지 은행 자회사 순이익은 YoY 31% 증가, 비은행 자회사는 103% 증가했다”며 “비은행 이익비중은 30%로 주요 자회사로 자리매김한 캐피탈, 투자증권은 2분기 각각 QoQ 10%, 6% 이익 증가, 캐피탈은 대출채권이 YTD 24% 증가하며 규모 증가와 함께 YoY 59% 이익 증가했다”고 파악했다.
이어 “은행 NIM은 1.92%로 QoQ 4bp 상승, 부산은행 이자이익은 YoY 12%, 경남은행 이자이익은 YoY 8.4% 증가했다”며 “지난 4월 충당금비용이 향후 실적개선의 요인이 될 것으로 봤는데 환입효과에 더해 신규 전입도 감소하여 기대 이상의 폭으로 개선됐고 그룹 대손비용률은 0.38%로 1분기 0.49%에서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BNK금융은 지역경기 변동에 따라 종종 실적이 크게 악화된다는 이미지가 있는데 최근 실적은 위쪽 방향으로 변동성이 생긴 모습”이라며 “수년 간 한계로 작용하던 실적 상단을 넘어섰다고 할 수 있고 향후 실적은 변동성을 보이더라도 레벨업 된 범위 내일 것”으로 전망했다.
BNK금융지주는 부산은행, BNK투자증권, BNK신용정보, BNK캐피탈이 공동으로 주식의 포괄적 이전 방식에 의해 설립한 지방은행 최초의 금융지주회사이다.
BNK금융지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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