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2일 한일현대시멘트(006390)에 대해 매출액 증가와 가동률 상승에도 상반기 영업이익은 약간 감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한일현대시멘트의 금일 종가는 3만445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이선일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85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했고 건축 착공면적 증가 및 SOC 투자 확대로 시멘트 출하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반면 상반기 영업이익은 20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했다”고 전했다.
또 “한일현대 시멘트의 상반기 평균가동률은 68.6%로 전년동기(61.3%)보다 7.3%P 상승했다”며 “사실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로 영업이익증가율이 매출액 증가율 보다 더 높게 나와야 정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렇지 못한 이유는 일회성 요인에 따른 역기저효과 때문으로 보인다”며 “전년동기 원가율이 일회성요인(탄소배출권 매각 등으로 추정) 때문에 유난히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는 “최근 시멘트업계와 수요처인 레미콘업계는 시멘트 공시가격을 톤당 7민5000원에서 7만8800원으로 5.1% 인상하기로 합의했다”며 “이에 따라 금년 하반기에는 시멘트단가 인상분이 실적에 반영된다”고 밝혔다.
이어 “하반기에는 업황 호조에 따른 판매량 증가에 가격인상까지 더해 실적개선 기대감이 높다”며 “다만 주요 원재료인 유연탄 가격 급등(작년 연평균 대비 45%↑)으로 이러한 장및빛 전망은 다소 희석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한일현대시멘트의 금년 하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각각 13.7%, 12.1% 증가할 것”이라며 “유연탄 가격 급등 이 판매단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어느 정도 희석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한일현대시멘트는 시멘트 제조 및 판매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한일현대시멘트.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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