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S투자증권은 3일 씨에스윈드(112610)에 대해 수주 호조와 해외 법인 편입을 반영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씨에스윈드의 전일 종가는 7만9000원이다.
DS투자증권의 김승회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매출액은 7179억원(YoY +31.1%), 영업이익 581억원(YoY +1.8%)으로 CSW America와 ASM Industries가 연결 실적에 편입됨에 따라 외형 성장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다만 인수 관련 비용 발생과 해외 법인의 생산성이 아직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영업이익률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7월말까지 신규 수주는 6억8000만달러로 연간 목표지 8억5000만달러의 80%를 이미 달성한 상황”이라며 “해외 법인 인수를 통해 미주/유럽 시장 공략은 물론 추가적인 외형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초기 투자비용 발생에 따른 이슈는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 내 생산법인을 확보함에 따라 반덤핑 관세와 무관하게 글로벌 전 지역에서 고객사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고객사의 공급 확대 요구에 따라 기존 공장뿐 아니라 신규 법인 증설이 진행될 예정이어서 성장 폭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다음해는 연결 기준 매출액 1조7885억원(YoY +44.3%), 영업이익 1825억원(YoY +54.7%)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시작하는 첫 해가 될 것”이라며 “최근까지 풍력 타워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올해 인수한 CSW America(전 Vestas Tower)와 ASM Industries 실적이 다음해에 본격 반영됨에 따라 EPS 추정치가 +30.7% 상승했다”고 밝혔다.
씨에스윈드는 풍력발전 설비 및 제조, 관련 기술 개발, 강구조물 제작 및 설치, 풍력발전 관련 컨설팅 및 지원서비스 사업을 영위한다.
씨에스윈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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