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금융투자는 3일 대한제강(084010)에 대해 철근 가격 급등에 힘입어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상향했다. 대한제강의 금일 종가는 2만1900원이다.
BNK금융투자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OP 674억원(OPM 13.0%)으로 컨센서스를 18% 상회했다”며 “별도OP 도 366억원(OPM 12.2%)으로 10년래 분기 최대이익을 기록하며 예상을 상 회했지만 더 큰 차이를 보인 것은 YK스틸 실적”이라고 전했다.
또 “YK스틸은 1분기 NP 45억원(NPM 2.8%)을 기록했으나 2분기에는 NP 211억원(NPM 8.4%)으로 수익성이 3배 상승했다”며 “본사와 YK스틸 모두 철근 가격 급등(YoY +33%, QoQ +19%)으로 실적이 개선된 가운데 YK스틸은 유통 향 판매 비중이 높아 2분기 실적 개선 폭이 더 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철근 수요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7월 철근 실수요는 98만9000톤으로 YoY +22.6% 증가했는데 이는 1분기 YoY +16.8%, 2분기 YoY +11.3%보다 높아진 수치”라며 “주택건설을 중심으로 수요가 양호한 가운데 철근 가격 체계도 원가 변동분을 매월 반영하고 있어 제강사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대한제강의 실적 역시 3분기에는 영업일수 감소로 소폭 감소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다시 7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높아지며 최대이익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YK스틸 연결 효과 및 가치 반영이 더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고 최근 YK스틸 지분율을 기존 51%에서 70%로 끌어올렸다”며 “작년 9월 지분 51%를 최초 취득한 이후 올해 3월 유상증자, 8월 지분 확대로 총 3차례에 걸쳐 자금이 투입됐고 총 투자금 1100억원으로 연 매출 1조원, OP 800~1천억원 기업 지분 70%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대한제강은 철스크랩을 원재료로 해 빌릿을 생산하는 제강사업과 반제품인 빌릿을 원재료로 해 철근을 생산하는 압연사업을 영위한다.
대한제강.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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