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6일 SK네트웍스(001740)에 대해 올해 예상 실적기준PBR이 0.6배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며, 렌탈 비즈니스 주력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400원을 유지했다. SK네트웍스의 전일 종가는 5500원이다.
하이투자증권의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는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2조5418억원(YoY +4.4%), 영업이익 271억원(YoY -10.6%)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는 Car Life의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SK 매직 및 정보통신 등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파악했다.
한편 “올해 SK네트웍스는 K-IFRS 연결기준 매출액 10조9817억원(YoY +2.9%), 영업이익 1508억원(YoY +21.9%)으로 견조한 실적 향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하반기에 Car Life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SK 매직 및 정보통신 등의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먼저 “Car Life 중 렌터카사업의 경우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불안정에 따른 신차 생산 감소로 중고차 매각가율이 개선되면서 수익성 증가가 예상될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 제한으로 인한 제주도 등 국내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단기렌탈 부문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이와 같은 차량 렌탈사업을 통한 매출 기여를 넘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자산이 될 데이터를 활용해 사업의 가치를 레벨업 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SK매직의 경우 올해 상반기에 가전 신제품 출시 등으로 광고비 집행 증가와 더불어 대형 가전사와의 경쟁심화에 따른 가전 판매량 감소 등으로 실적이 부진했다”며 “하반기에는 가전 신제품 및 삼성전자 제품 판매 확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정보통신 부문의 경우 올해 2 분기에 신규 Flagship 모델 부재에 따른 단말기 판매 급감으로 실적이 부진했으나 하반기에는 삼성 폴더블폰 등 신규 Flagship 모델 출시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민팃사업의 경우 국내 최초 인공지능 기반 중고폰 매입기인 민팃 ATM을 통해 중고폰을 매입해 개인정보를 삭제한 뒤 재판매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팃 ATM은 현재 전국 대형마트와 이동통신사 매장 3300 여곳에서 운영 중이고 지난해 연간 매입량은 39만대였고 올해 상반기 매입량은 34만대, 다음해에는 연간 약 300만대 매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리사이클 관련 사업 등을 확장하면서 향후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현재 SK네트웍스의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기준으로 PBR 0.6배에 거래되고 있어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며 “SK네트웍스의 사업부문 재편으로 렌탈 비즈니스 주력화가 탄력 받으면서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뿐만 아니라 향후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SK네트웍스는 국내외 네트워크와 물류능력을 기반으로 석유제품 중심의 에너지 유통, 휴대폰 중심의 정보통신 유통, 글로벌 무역업을 영위한다.
SK네트웍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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