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동국제약(086450)에 대해 올해 하반기는 쉬어 가고 다음해에 고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동국제약의 전일 종가는 2만44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정홍식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는 이익이 감소하고 다음해에 영업이익이 고성장할 것”이라며 “연결대상 자회사 동국생명과학(지분율 56.1%)에서 공장이전에 따른 비용이 올해 하반기 발생하고 내년에는 공장 효율성이 높아져 OPM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동국생명과학의 매출액(동국제약에 반영된 내부거래 제거 기준)은 2017년 461억원 → 2018년 716억원 → 2019년 825억원 → 지난해 897억원(CAGR 24.9%), 올해 상반기 459억원(YoY +11.1%) 수준의 견조한 외형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그런데 동국생명과학의 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 16억원 → 올해 2분기 -2억원으로 YoY -18억원 감소했고 이는 동국제약의 올해 2분기 순이익 YoY 감소 금액 -20억원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다”고 밝혔다.
그는 “동국생명과학에서 조영제 완제공장 목적으로 인수한 바이엘의 안성 공장에 대한 생산시설 이전 및 조영제 완제품 생산허가와 관련된 비용이 올해 2~4분기에 발생하고 있다”며 “동국생명과학은 다음해 1분기 안정화를 거쳐 다음해 2분기 이후에는 기저효과, 조영제 생산시설 효율성 개선으로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다음해 2분기 이후 동국제약의 연결 영업이익 고성장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단기적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둔화가 불가피하다”며 “다음해 이후 동국생명과학의 완제품 공장이 가동되면 이익률이 오히려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동국제약은 의약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인사돌, 오라메디, 마데카솔 등 일반의약품과 조영제, 항암제 등의 전문의약품을 주력으로 한다.
동국제약.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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