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8일 한화시스템(272210)에 대해 우주사업과 관련해 성장성, 모멘텀 등이 가장 커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시스템의 금일 종가는 1만8650원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이봉진 애널리스트는 “최근 원웹에 대한 지분 투자를 통해 저궤도위성사업과 관련한 주파수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며 “민간상업위성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주파수 확보가 필수적이나 이미 원웹, 스페이스X 등 해외기업들이 주파수를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파악했다.
또 “위성과 지상을 연결하는 안테나 개발도 자회사인 페이저·카이메타에서 진행 중”이라며 “전자식·기계식 안테나 모두를 개발하면서 국내 우주산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8월 UAM 기체 제작업체인 오버에어의 전환사채 3천만달러를 취득했는데 최근 기체 안정성을 높이고 탑승인원도 늘리기 위해 기체를 일부 변경했고 다음해 말~2023년 초를 목표로 기체시체품을 개발 중에 있다”며 “UAM이외에도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Air Mobility, Satellite Communication, Digital Platform에 대한 투자를 계속 진행해 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상반기 두 차례의 분기실적을 모두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만큼 수익성이 개선됐고 IFF Mode 5, KDDX 전투체계 등의 개발사업도 진행중이지만 TICN과 같은 양산사업과 정비 매출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방산부문의 수익성은 구조적으로 개선됐다”며 “이에 따라 현금창출능력도 제고되면서 투자 여력도 더욱 커졌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원엡 지분투자를 통해 위성주파수 대역을 확보함에 따라 국내 우주산업을 선도하는 한화시스템의 입지는 더욱 공고해졌다”며 “개발비용 등의 발생으로 하반기 수익성은 상반기보다 부진해질 수 있으나 우주 산업을 선도하는 한화시스템의 입지가 강화된 점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한화시스템은 군사장비의 제조 및 판매하는 방산부문과 IT 아웃소싱 등 서비스 판매하는 ICT부문 사업을 영위한다.
한화시스템.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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