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BNK투자증권은 13일 일진머티리얼즈(020150)에 대해 전기동 가격 급등 구간에도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했다. 일진머티리얼즈의 금일 종가는 8만2800원이다.
BNK투자증권의 김현태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결OP 214억원(OPM 12.5%)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말레이 2공장 이 분기 초가 아닌 5월부터 자산이 인식되면서 매출액은 예상보다 작았으나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며 OP가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또 “자산인식 전인 1~4월에 발생한 매출액은 자산 차감 항목으로 계상돼 향후 감가비 감소로 반영될 예정”이라며 “반도체 수급 이슈로 인한 일부 전기차 생산 차질에도 불구, 동박의 경우 타이트한 수급으로 인해 2분기에도 풀가동 체제를 유지했고 하반기에는 말레이 2공장 실적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실적 성장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하반기 OP는 3분기 262억원, 4분기 279억원으로 2분기 말레이법인 OP는 5~6월 손익만 반영된 것이므로 3분기부터 온기 실적이 반영되면 OP 130억원 이상으로 높아지게 된다”며 “다음해에는 말레이 3~4공장 본격 가동으로 매출과 OP가 각각 YoY +49%,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2분기 중에 해외 법인 관리를 위해 IMG테크놀로지를 신규설립해 말레이법인 지분을 현물출자한 바 있다”며 “해외생산 거점 확대를 대비해 관리 체계를 변경한 것으로 보이며 조만간 추가적인 해외공장 투자 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끝으로 “전기동 가격 급등에도 예상보다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고 타이트한 동박 수급이 그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현재 계획된 말레이법인 증설만으로도 2025년까지 높은 성장이 담보돼 있는데 조만간 구체화될 수 있는 생산거점 확대까지 감안하면 고성장의 폭과 기간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진머티리얼즈는 스마트폰, 텔레비젼 등 모든 IT 전자제품과 리튬이온2차전지용 음극집전체에 사용되는 일렉포일을 제조 및 판매한다.
일진머티리얼즈.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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