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대신증권은 15일 롯데정밀화학(004000)에 대해 보수적으로 가정해도 암모니아 매출 증가 효과는 2조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정밀화학의 전일 종가는 8만9700원이다.
대신증권의 한상원 애널리스트는 “암모니아 Trading의 경우 기존 산업용 물량과 향후 추진될 친환경(그린수소 등) 사업에 대한 주가의 평가(Valuation)는 분명 다른 기준에서 적용이 필요하다”며 “그린소재 역시 글로벌 과점 구조의 수익성 높은 제품이며 향후 대체육 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기 때문에 주가의 프리미엄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또 “수소 경제의 확대 속에서 원거리 운송을 위한 암모니아의 역할론이 부각된다”며 “과거 비료 생산에 사용했던 인프라를 통해 국내 암모니아 유통의 70%를 담당한다”고 전했다.
그는 “모회사 롯데케미칼은 롯데정밀화학의 인프라를 활용하여 해외로부터 수소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벙커링 컨소시엄(최소 1백만톤 예상), 롯데케미칼 그린수소(약 250만톤 규모) 등 사실상 확정된 물량만 350만톤 규모로 현재(연간 90만톤)의 약 4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암모니아 가격이 현재 톤당 6백달러를 상회하고 있으나 보수적으로 5백달러라고 가정해도 이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는 2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을 3~5%로 가정 시 영업이익 증가 효과는 600~1000억원으로 올해~다음해 예상 실적 대비 25~40%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이마저도 암모니아 인프라를 활용한 신규 사업 확장은 감안하지 않은 단순히 Trading 사업의 물량 증대 효과만을 가정한 보수적인 추정치에 해당하고 향후 관련 사업이 구체화되면 공식적인 실적 추정치에도 이를 반영할 계획”이라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626억원(QoQ +16%)으로 높아진 기대치(623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정밀화학제품(메셀로스, 헤셀로스, 애니코트, ECH), 일반화학제품(가성소다, 염화메탄, 유록스), 전자재료제품(TMAC, 토너) 등을 생산, 판매한다.
롯데정밀화학.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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