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하나금융은 16일 동양생명(082640)에 대해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으로 3분기 이차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7900원으로 상향했다. 동양생명의 금일 종가는 6810원이다.
하나금융의 이홍재 애널리스트는 “동양생명보험의 3분기 이차손익은 크게 개선될 것이며 올해 7월 동양생명은 우리금융지주 보유지분 2704만주(3015억원)를 블록딜 형태로 처분했고 매각이익은 520억원”이라며 “이에 3분기 투자수익률은 전년 대비 +1.0%p, 전분기 대비 +0.7%p 증가한 3.6%”으로 예상했다.
또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293.9%, 전분기 대비 +123.6% 개선된 886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영업익은 앞서 언급한 지분증권 처분익 인식으로 전년 대비 +49.0% 개선되고 보험이익은 전년 대비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와 위험 L/R 간의 유의성이 상당 수준 약화됐고 전년 동기 기저 영향으로 사차손익은 전년 대비 -37.0% 감소할 것”이라며 “7~8월 월평균 월초(방카 채널 제외)가 25억4000억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데 이에 사업비차손익은 전분기 대비 +4.0%, 전년 대비 +0.8%로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3분기 매각익 등을 반영해 연간 실적 추정치를 기존 대비 +33.6% 상향한 2441억원(YoY +89.8%, ROE 7.9%)으로 제시한다”며 “동양생명는 변액 보험 비중이 낮아 타 생보사 대비 4분기 변액보 증준비금 환입 효과는 미미할 것”이라고 전했다.
동양생명은 “금리 상승 최대 수혜 업종으로 분류되는 생명보험사”라며 “최근 기준금리 인상 자 체가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금리 상승 압력이 높아지는 점은 우호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 중에서도 동양생명은 KOSPI 200에 포함되지 않아 현재 공매도 대상에서도 제외되고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5.8%에 달하는 만큼 당분간 생명보험업종 내에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올해 6월말 기준 LAT 잉여비율 14.8%로 IFRS17 불확실성이 낮은 편인 점도 투자 포인트”라고 밝혔다.
동양생명은 중국 다자보험그룹(Dajia Insurance Group)에 인수된 국내 생명보험회사이다.
동양생명.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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