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24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세트 수요 우려에도 불구하고 다변화된 수요처가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전일 종가는 17만8500원이다.
KB증권의 황고운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5800억원(YoY +12.6%, QoQ +4.1%), 4123억원(YoY +36.3%, QoQ +21.5%, OPM 16.0%)으로 추정해 컨센서스 영업이익에 부합할 것”이라며 “FC CSP와 FC BGA의 판가 상승 예상으로 기판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을 13%로 보기 때문에(올해 2분기 6.9%) 전분기 대비 큰 폭의 마진 개선은 기판 사업부가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컴포넌트 사업부의 매출액은 1조2900억원으로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평균 판매가 상승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최근 MLCC capa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천진공장의 정전으로 인한 일부 생산 차질이 있었으나 해당 규모는 제한적으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해 실적 추정에 반영하지 않았지만 전력 수급에 대한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중국 스마트폰 출하 감소, PC 등 IT 세트 피크아웃 우려로 지난 6개월간 삼성전기의 주가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2017~2018년과는 다른 상승 사이클은 수요의 다변화와 세트 수요 변동성 축소로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다음해 주요 고객사의 하이엔드 스마트폰 물량 확대 전략을 진행할 것이고 서버 및 전장 등의 신규 수요가 내년에도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천진 신공장 가동은 2024년까지 MLCC 외형 성장을 이끌 것이고 내년 PC 교체 수요로 인한 기판 수요 또한 견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기는 수동소자(MLCC, 칩인덕터, 칩처항), 카메라모듈과 통신모듈, 반도체패키지기판과 경연성인쇄회로기판을 생산한다.
삼성전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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