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27일 SKC(011790)에 대해 2025년까지 2차전지와 반도 체 소재, 친환경 소재에 약 5조원 투자 계획으로 고성장 소재 전문 기업으로 변화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SKC의 전일 종가는 17만60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황유식 애널리스트는 “전일 SKC Investor Day를 통해 2차전지 음극재 및 양극재 사업 추진을 공식 선언했고 글로벌 기업과 JV를 통한 핵심 기술 확보로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음극재 사업의 경우 4분기 중 구체적인 사업 구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존 동박 사업에 음극재, 양극재 사업을 더해 2025년 2차전지 소재 매출액 4조원 이상 달성이 목표”라며 “반도체 소재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 ‘High-Performance 컴퓨팅용 Glass 기판’ 사업화를 발표했고 반도체 소재 품목 다변화 및 신기술 제품 확보로 IT 소재 성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차전지 소재와 반도체 소재, 친환경 소재(PBT 레진 등) 분야에 2025년까지 약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대규모 투자 자금은 자체 현금흐름과 채권, 자산 매각 등 방식을 우선적으로 활용 방침이고 현재로서는 SKC의 유상증자와 SK넥실리스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 조달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3분기 영업이익은 1366억원(+159.8% y-y, +1.2% q-q)으로 분기 최대 실적이며 화학사업의 경우 에폭시 시장 강세가 이어져 PO와 PPG 수익성이 높게 유지되고 있고 고부가 제품 PG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SK넥실리스 동박 사업의 경우 6월 가동 시작한 #5라인의 신규 물량 증대로 영업이익 규모가 큰 폭 증가할 것이고 4분기 후반 #6라인 완공 예정으로 다음해 동박 판매량 추가 증대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2025년 총 25만톤 동박 생산설비 확보로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35% 비중)가 목표”라며 “연말 #6라인 완공 후 5만2000톤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2023년 말 레이시아(5만톤), 2024년 유럽(10만톤), 2025년 미국(5만톤) 설비의 단계적 가동 예정이며 향후 5년 동박 수급 타이트가 지속돼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했다.
SKC는 소재전문기업으로 모빌리티, 반도체, 친환경 분야 고부가가치 소재를 생산한다.
SKC.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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