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27일 한라(014790)에 대해 다음해는 주택 공급 물량 확대의 서막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500원을 제시했다. 한라의 전일 종가는 6190원이다.
메리츠증권의 박형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이후 본격적으로 발표되고 있는 주택 공급정책의 실질적인 착공은 다음해부터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미 발표한 3기 신도시와 추가 공급 정책들이 토지보상, 인허가, 신규 택지 매각 등의 과정을 거처 실제 분양이 이루어지기까지 시차가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미 사전청약을 시작한 일부 신도시를 중심으로 다음해에는 실질적인 공급물량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공공주도의 공급물량 확대 국면에서는 공사 원가 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건설업체의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9월 13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존 자사주 101.6만주 소각, 전환우선주 82 만주 매입 소각, 당기순이익의 40% 이내 자사주 매입/소각 및 배당 계획을 공시했다”며 “건설업체의 Valuation 할인 요인으로 지적되는 이유 중 하나는 낮은 배당성향(업종 평균 12% 수준에 불과)인데 1017만주(한라홀딩스 보유)의 과도하게 많은 전환우선주에 대한 희석우려 감소와 장기적으로 이루어질 보통주 매입소각을 등 직접적인 형태의 주주가치 제고 방안이 실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끝으로 “올해 매출은 1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1029억원, 다음해는 주택매출 증가와 자체사업 확대, 주택부문의 고수익성 지속 등의 영향으로 매출 1조7000억원, 영업이익 1421억원으로 영업이익 성장률은 38%를 기록할 것”이라며 “순이익의 확대가 주주가치 확대 전략의 재원이 되는 상황에서 향후 예상되는 실적 개선은 의미가 크다”고 판단했다.
한라는 종합건설업체로 국내외 토목공사, 건축공사, 주택건설공사 등 건설업을 영위한다.
한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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