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증권은 30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소셜카지노 업체인 ‘SpinX Games’ 인수로 안정적인 cashflow 및 영업이익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당기순이익과 자산가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하향했다. 넷마블의 전일 종가는 11만4500원이다.
NH증권의 안재민 애널리스트는 “투자자산의 매각으로 게임 회사를 인수하고 본업 경쟁력을 확보하며 M&A의 정석을 보여줬다”며 “연내 다수의 신규 게임 출시와 4분기부터 ‘SpinX Games’의 연결 기준 실적 편입으로 다음해 실적 성장과 Valuation 낮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지난 8월 인수를 결정한 ‘SpinX Games’는 글로벌 소셜 카지노 3위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4701억원(+99.1% y-y), 당기순이익 1101억원(+119.8% y-y)을 기록했고 4분기부터 넷마블의 연결 기준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다음해 매출액은 6660억원으로 넷마블의 영업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지난 8월 글로벌에서 출시한 ‘마블퓨처레볼루션’이 초기 성과에 비해 순위 하락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어 아쉽지만 ‘제2의 나라’가 한국, 일본, 대만에 서 꾸준히 상위권 매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며 “연내 ‘세븐나이츠2’의 글로벌 버전과 ‘세븐나이츠레볼루션’, ‘BTS드림: 타이 니탄하우스’, ‘머지쿠야아일랜드’가 출시가 예정되어 있고 이들 성과에 따른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넷마블의 기업가치는 12조9000억원으로 산정했다”며 “넷마블 기업가치는 다양한 투자 자산과 게임사업의 가치를 합산해 산정하는데 ‘SpinX Games’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보유하고 있던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투자자산의 가치는 하락했으나 게임 사업의 실적은 좋아졌다”며 “참고로 게임 사업은 7조7000억원으로 다음해 당기순이익의 PER 30배를 적용했고 자산 가치 5조2000억원은 코웨이, 하이브, 엔씨소프트, 카카오뱅크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게임 개발 자회사가 개발한 게임 등을 퍼블리싱하는 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한다.
넷마블.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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